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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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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최준석, 끝내줬다…8회말 역전 3점포

한화에 4-1 승리

  • 기사입력 : 2018-03-29 2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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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맨 최준석이 8회말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NC는 29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최준석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4승 1패를 기록, 두산과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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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친 NC 최준석이 진종길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양팀 득점 없이 치열한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6회초, 경기의 균형이 무너졌다. NC 선발 이재학이 한화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2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하주석에게 파울플라이를 유도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4번타자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한화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1사 이후 박석민과 권희동, 이종욱이 3연속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2사 1, 3루 역전 기회를 잡은 것은 최준석이었다. 포수 정범모의 대타로 나선 최준석은 한화 심수창의 시속 120㎞ 포크볼을 상대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준석의 방망이에 걸린 타구는 그라운드 끝까지 뻗어가더니 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스리런포로 연결됐다.

    시즌 초반 부진을 깨끗이 씻어버린 호쾌한 홈런이었다. 최준석은 이날 이전까지 3경기에 출장해 1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7타수 1안타, 타율 0.14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부담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에 대타로 나서 결승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해결사로 떠올랐다.

    NC 선발 이재학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재학은 지난 2번의 맞대결에서 12점을 몰아친 한화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안타는 단 한 개만을 허용하고 세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어내는 등 철옹성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게다가 6회초 1실점 이후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마무리짓는 등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NC 계투진에는 강윤구(3분의 2이닝)-김진성(3분의 2이닝)-배재환(3분의 2이닝)-임창민(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으며, 승리투수는 8회초 등판해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배재환에게 돌아갔다.

    한편 NC 손시헌은 한화 김민우의 141㎞ 속구에 왼쪽 관자놀이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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