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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롯데에 2-3 역전패… 공동 1위는 유지

올 시즌 첫 원정 위닝시리즈 마무리

  • 기사입력 : 2018-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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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NC 3루수 모창민이 송구되는 공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연승이 3에서 멈췄다.

    NC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올 시즌 첫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NC는 6승 2패로 SK와 공동 1위다.

    양팀은 선발로 나선 NC 최금강과 롯데 레일리의 호투로 4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지석훈과 정범모가 2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지석훈은 정범모의 타석에 도루로 한 베이스를 훔쳐내면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지석훈의 홈인을 도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NC 선발 최금강은 5회말 김사훈을 출루시킨 1사 1루 상황에 민병헌과 손아섭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고 1점을 헌납했다.

    NC는 다시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6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스크럭스, 모창민이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석이 레일리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안타를 만들었다. 1루에 나가있던 나성범은 최준석의 타격과 동시에 전력질주해 홈 플레이트를 밟고 1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롯데의 반격도 거셌다. NC는 2-1로 앞서고 있던 8회말 필승조 김진성을 내세웠다. 김진성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이후 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신인 한동희에게 3루타를 얻어맞으면서 1점을 뺏겼다. 또 한 번 동점을 허용한 NC는 이어진 2사 3루 상황 위기 타개를 위해 ‘수호신’ 임창민을 내세웠다. 하지만 임창민마저 신본기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타선의 응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NC 타선은 안타 7개를 기록하고 사사구 2개를 골라내는 등 9번의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권에서 번번이 물러났다. 특히 2번 타자 김성욱과 4번 타자 스크럭스가 침묵하면서 리드오프 박민우, 3번 타자 나성범의 합작 3안타가 빛을 바랬다.

    선발 최금강은 4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지만 5회말 아웃카운트 1개만을 올리고 4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배재환에게 공을 넘겼다.

    이어 배재환(2이닝)-강윤구(3분의 1이닝)-원종현(3분의 1이닝)이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8회말 김진성이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하면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한편 NC는 오는 3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홈경기 3연전을 치른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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