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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성공한 사람들의 닮은 점- 원종식(한국폴리텍Ⅶ대학 대학발전위원장)

  • 기사입력 : 2018-04-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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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는 신입생을 맞이하면서 봄을 느낀다. 신입생이 곧 봄의 전령사인 셈이다. 노교수들은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참 좋은 때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참 좋은 대학시절’일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필자가 36년간 경험한 성공한 제자들의 닮은 점을 몇 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수업시간에 교수자와 눈을 맞추고 잘 듣는 공통점이 있다. 어린이의 언어발달과정을 보면 1~3개월 신생아는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려고 애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옹알이하는 시기를 거쳐 생후 16개월에야 비로소 50개 정도의 단어를 표시한다고 하는데, 잘 듣는다는 것은 어쩌면 학습자의 가장 기본적이며 뛰어난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음은 모르는 것을 잘 묻는 공통점이 있다.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을 안다는 것이다”고 하였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 내가 작아 보이진 않을까’하는 이런 부질없는 괜한 자존심으로 묻는 것을 꺼려한다면 자신의 그릇은 거기까지며 발전할 수도 없는 것이 아닐까. 모르는 것을 묻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공통점은 가슴에 장래의 꿈을 품고 나름의 좌우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 큰 뜻은 하루아침에 세울 수도 있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니 꿈과 함께 좌우명도 갖고 있어야만 뜻을 이룰 수 있기 마련이다.

    국회의원이 되고, 대학 교수가 되고, 기업가가 되고, 대한민국 산업명장이 된 성공한 사람들은 학창시절 대체적으로 앞에 열거한 닮은 점을 갖고 있었다. 3월은 새로운 친구, 교수와 MT 등을 통하여 친해지게 되고 생소한 전공 교과목 등에 대한 적응기다.

    자! 이제 본격적인 대학생활이 펼쳐지는 4월이다. 대학생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닮은 점을 흉내내어 ‘참 좋은 대학 시절’을 지내기를 소망한다.

    원종식 (한국폴리텍Ⅶ대학 대학발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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