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중앙고등학교(교장 정순철)는 희망학생 및 교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기아체험을 했다.

삼천포중앙고는 지난달 31일 월드비전이 주관하는 ‘함께 굶어보자 삼천포중앙고’ 기아체험 행사를 학교 내 푸름채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 등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모두 6시간가량 진행된 기아체험은 전 세계 기아문제 교육과 빈곤 체험활동으로 OX퀴즈, 축구공 만들기, 영양죽 만들기, 불평등 이어달리기, 불평등 피구, 홍보 판넬 제작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기아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계에서 이뤄지는 많은 불평등한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며, 지구 반대편에서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순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구 문제에 책임과 역할들 다하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