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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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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제일고 ‘비전선언 명패 전시회’ 열어

학생 자아실현·사회공헌 활동 도움 기대

  • 기사입력 : 2018-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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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제일고 ‘비전선언 명패 전시회’를 찾은 학생들이 명패를 살펴보고 있다./김해제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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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미래 모습과 꿈을 새긴 명패.


    김해제일고등학교(교장 김성권)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모습과 꿈을 새긴 명패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제일고는 지난달 27일 본관 회랑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명패를 한데 모아 ‘비전선언 명패 전시회’를 가졌다.

    ‘비전선언 명패 전시회’는 진로탐색활동의 일환으로 ‘비전선언식’을 통과한 학생들에게 대회 참가 자격을 주었으며, 참가자들은 당당한 직업인으로서 자아실현 및 사회공헌을 하게 될 자신의 미래 모습을 명패에 담아냈다.

    전시회에는 최우수상 4편을 포함한 200여 개의 명패가 선보였고, 학생들은 감상을 통해 친구의 꿈을 격려하고, 자신의 꿈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명패는 9㎝×6㎝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내용은 알차다. 이름 위에는 미래에 가지고 싶은 직업이나 분야를 적고, 아래에는 자심의 마음 속에 키우고 싶은 가치관을 ‘내 마음의 보석’이란 이름으로, 더 아래에는 평소 듣고 싶은 말을 적어 스스로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명패 오른쪽 절반은 20~30년 후 미래 직업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명패를 만들었다.

    명패 만들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곽다민(1년) 학생은 “꿈을 적느냐 적지 않느냐는 별 차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람은 청소년기에 꿈을 글로 적고 소리 내어 말하고 자주 생각해온 사람들이라는 손필희 진로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명패를 볼 때마다 ‘수의사’로 성공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성권 교장은 “목표를 마음에만 품고 기록하지 않는 것은 뿌려지지 않은 씨앗을 가진 것과 같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삶의 목표를 글로 적어둔 사람이 20년 후, 행복지수와 연봉이 높았다는 예일대의 조사결과도 같은 맥락이며, 이번 진로활동을 통해 꿈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가 끝난 작품은 개인사물함에 부착된 명패 꽂이함에 꽂아 일 년 동안 꿈을 새기도록 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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