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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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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드론봇 전투’ 무기체계 구축

‘드론봇 컨퍼런스’서 전투체계 선봬
정찰용 수직이착륙무인기 첫 공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개발

  • 기사입력 : 2018-04-0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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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 참가해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드론봇은 드론(Drone, 소형무인비행체)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핵심표적을 정찰용 드론으로 감시하면서 유사시 공격형 드론을 이용해 타격하는 전투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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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봇 컨퍼런스 KAI부스에 전시된 즉각 타격형무인기 ‘소형 DK-20(Devil Killer)’./KAI/


    육군본부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비전과 운용개념, 전력발전 소개를 통해 민관군 및 산학연 유관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AI는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수직이착륙무인기,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즉각 타격형무인기, 향후 병력자원 감소에도 전투력 극대화가 가능한 유무인기 복합전투체계를 전시했다.

    KAI는 비행제어 등 핵심기술을 독자 개발해 적용할 신형 600㎏급 헬기형 정찰용 수직이착륙무인기 NI-600VT를 최초 공개했다. 활주로가 필요 없고 광학적외선센서와 정밀레이더 등 임무장비 탑재능력도 우수해 작전야지, 함정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헬기 플랫폼으로 개발해 부품 노후화나 단종 우려가 없어 안정적인 후속군수지원이 가능하다. 2019년 시험비행 예정이다.

    또한 즉각 타격형무인기인 소형 DK-20(Devil Killer)과 업그레이드 된 대형 DK-150도 소개했다. 대형 DK-150의 경우 광학적외선센서가 탑재돼 감시정찰과 실시간 타격이 가능해 육군의 드론봇 전투단에 적합한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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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봇 컨퍼런스 KAI부스에 전시된 수직이착륙무인기./KAI/


    특히 KAI는 국내 최초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공개했다. 소형공격헬기 조종사가 임무수행 중 위험지역 정찰을 위해 다수의 무인기를 호출하고, 조종사가 헬기와 함께 무인기를 동시에 조종, 통제하고 입수한 정보를 지상부대와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군 병력의 안전은 물론 작전수행 성공률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KAI 한은수 상무는 “유인기와 무인기의 체계 개발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KAI뿐”이라며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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