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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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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단체장 대진표 ‘윤곽’

도지사, 김해·의령·남해 4곳 민주-한국당 후보 확정
공천반발·경선결과 등 ‘변수’

  • 기사입력 : 2018-04-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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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단체장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지사가 맞붙는 것을 비롯해 18개 시·군 단체장도 후보가 가려지고 있다. ★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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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창원시장=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자 도청 소재지인 창원시장 선거는 도지사 못지않게 관심을 끈다.

    자유한국당은 조진래 전 의원을 낙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경선후보를 확정했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과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예선을 치른다. 민중당에서는 석영철 도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냈고, 바른미래당은 아직 공천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정규헌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 경선 결과도 관심이지만 현직인 안상수 시장을 비롯해 공천에 반발하는 한국당 후보군의 무소속 출마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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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표 확정= 일부 지역은 양당 후보가 정해져 본격적인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김해시장 선거에는 민주당에서 허성곤 현 시장과 한국당의 정장수 당대표 공보특보가 맞붙게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에서 여당 후보이자 현직인 허성곤 시장이 수성할지, 홍준표 전 도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장수 특보가 탈환할지 관심이다.

    의령군수 선거는 민주당에서는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한국당에서는 이선두 전 사천부시장이 일찌감치 양당 후보로 정해졌다. 여기에 무소속 한우상 전 군수가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수 선거는 한국당 박영일 현 군수와 민주당 장충남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이 맞붙는다. 박영일 군수가 재선에 성공할지, 장충남 전 실장이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엇갈린 단수-경선= 공교롭게도 민주당이 단수후보를 정한 곳은 한국당이 경선지역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많아 양당의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다.

    통영시장 선거는 민주당이 일찌감치 강석주 전 도의원을 낙점한 반면 한국당은 강석우·김윤근·김종부·신경철·천영기 등 5명의 후보가 경선한다.

    사천시장 선거는 송도근 현 시장이 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과 최용석 시의원이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한다.

    거제시장 선거는 한국당에서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을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민주당에서는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 변광용 전 거제지역위원장, 장운 당 정책위 부의장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양산시장 선거는 한국당이 나동연 현 시장을 낙점했다. 민주당에서는 박대조·심경숙·임재춘·최이교 후보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고성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한국당은 강남훈·김홍식·이상근·황대열 후보 등 4명이 예선을 치르게 됐다.

    산청군수 선거는 민주당이 허기도 현 군수를 후보로 정한 반면 한국당은 노용수·송병권·이재근 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른다.

    거창군수 선거는 한국당에서 구인모 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낙점했다. 민주당에서는 김기범·양동인·이곤섭 후보 등 3명이 예선을 치르게 됐다.

    합천군수 선거는 민주당이 정재영 전 바르게살기운동합천군협의회장을 단수후보로 정했다. 한국당은 김윤철·김한동·문준희 후보 등 3명이 경선한다.

    ◆미정= 진주시장, 함안군수, 창녕군수, 하동군수, 함양군수 후보는 양당 모두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후보가 확정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밀양시장 후보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김영기 전 도의원과 조성환 전 밀양경찰서장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반면 한국당에서는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고, 중앙당 공관위로 결정권을 넘긴 상태다.

    ◆전망= 대략적인 윤곽은 나왔지만 아직 변수가 너무 많다.

    우선 공천반발. 민주당이나 한국당이나 단수후보로 결정된 곳이든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곳이든 반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무소속 출마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박빙인 지역의 경우 표를 잠식하면 패배로 직결될 수 있어 어느 당도 안심할 수 없다.

    단체장 경선의 경우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가 50대 50 비율로 조사해 합산한다. 한국당은 2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로 후보를 결정한다. 지역마다 약간씩 경선방식이 차이가 있어 최종 후보가 결정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아직 단체장 후보를 확정하지 않아 추후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차상호·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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