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림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경품 추첨. 세탁기, 청소기 등 다수의 경품 중 최고의 경품인 LG 건조기 주인공은 6㎞에 출전한 조담비(10)양. 아빠 조희상(44)씨를 따라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행운을 얻게 됐다며 싱글벙글. 부녀달림이는 엄마에게 경품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 신화철강(주)(대표이사 정현숙) 마라톤클럽 임하영 회장은 65명이 참가해 단체상 5위로 받은 상금에 직원들이 낸 성금을 합친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써 달라고 경남신문사에 쾌척. 신화철강은 수년째 야철마라톤에서 단체상으로 받은 상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오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창원종합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스포츠 테이핑 부스는 경기 시작 전부터 수많은 달림이들로 북적. (사)한국스포츠안전협회 소속 테이핑 전문가 4명이 달림이들에게 무료로 스포츠 테이핑을 통해 굳은 관절을 풀어줘. 이들은 제1회 야철마라톤대회부터 꾸준히 스포츠 테이핑 봉사를 해왔다고.
○… 마산대학교 뷰티케어학부생 5명이 참가자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를 진행. 부스는 시술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인기. 손에 분홍색 매니큐어를 바른 한 여자 어린이는 “손이 예뻐져서 너무 좋다”며 수줍은 미소를 띠기도.
○… 쌀쌀한 날씨 탓에 어묵, 차 등 먹거리 코너는 출발 전부터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경남농협지역본부, 효성날개회(사진)에서 3000명분의 어묵과 두부김치, 만둣국, 막걸리 등을 준비해 참가자와 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노란 옷을 입은 ‘메리트 무용단’이 흥겨운 노래에 맞춰 아이돌 못지않은 칼군무를 펼쳐 눈길. 메리트 무용단은 축하공연 이외에도 스트레칭까지 선보이면서 꽃샘추위에 굳은 달림이들의 몸과 긴장을 풀어주기도.
○… 지역대표 주류회사인 무학의 직원들이 홍보부스에서 물티슈를 나눠주며 소주 ‘좋은데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특히 소주모양 인형이 부스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귀여운 율동을 선보여 눈길. 무학 관계자는 “더욱 많은 분들이 지역기업의 제품을 애용해주길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