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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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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 안방서 3연패 탈출할까

창원서 kt와 3연전
NC 이재학·kt 금민철 선발 등판

  • 기사입력 : 2018-04-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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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이 안방에서 3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9일 현재 8승 5패로 KIA와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6승 2패로 1위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지만, 삼성과 두산에 3연패하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NC는 10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5위 kt를 상대로 홈경기 3연전을 치른다. NC로서는 위닝시리즈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NC와 kt의 승차는 불과 1경기로,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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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프로야구 NC와 삼성의 경기. NC 선발투수 이재학(오른쪽)이 7회까지 1실점으로 마무리한 후 포수 정범모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김승권 기자/


    NC는 kt 공략 선봉장으로 이재학을 내세웠다. 이재학은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출장해 13이닝을 소화하고 7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1.38의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피안타 1실점으로 무려 7이닝을 소화하고 팀 국내 선발진 중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게다가 뛰어난 볼끝으로 6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4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토종 에이스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재학은 kt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왔다. 이재학은 kt가 1군에 진입했던 지난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9경기에 선발 출장해 5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kt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2.89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게다가 뛰어난 제구력으로 14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며, 피홈런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금민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금민철은 올 시즌 2번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승 0패, 평균 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금민철의 구위가 좋긴 하지만 NC 타자들이 성급한 대결을 피하고 공을 최대한 많이 보면서 금민철의 투구수를 늘린다면 승산이 있다. kt의 불펜이 약하기 때문이다. kt 불펜은 올 시즌 10개 구단 불펜 중 3번째로 많은 이닝인 48이닝(NC 4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체력 부담이 크다. NC는 최근 타격감이 좋다. 지난주 팀타율 0.260을 기록해 kt(0.240)를 압도하고 있다. 팀 홈런도 kt보다 1개 많은 6개를 쏘아올렸다. 게다가 홈경기라는 이점을 안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연패 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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