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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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왜 이러나… 6연패 수렁

kt에 홈런 4방 맞고 2-7 패배
시즌 첫 ‘스윕패’ 수모까지 당해

  • 기사입력 : 2018-04-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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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kt 홈런 잔치’의 제물이 됐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홈런 4개를 맞고 2-7로 패배했다. NC는 이날 경기로 시즌 첫 스윕패와 6연패 수모를 동시에 겪어야 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NC 선발 정수민은 2회초 kt 유한준, 황재균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수민은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상황에 박경수를 상대로 145㎞ 빠른 공을 던졌지만,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면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취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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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KT 오태곤에게 2점홈런을 허용한 NC 구원투수 김진성이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정수민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초 선두 타자 오태곤에게 또 한 번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게다가 심우준, 강백호에게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내주고 무사 1, 3루 위기에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점수는 0-3이 됐다.



    점수차는 속절없이 벌어졌다. 6회초 김진성이 등판했지만 마운드의 불을 끄지는 못했다. 김진성은 박경수의 도루를 저지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이해창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김진성은 오태곤의 타석에 보크를 범하고 어이없이 2루 베이스를 내준데 이어 오태곤에게 투런포까지 두들겨 맞았다. 김진성은 3분의 1이닝만에 최금강에게 공을 넘겨줬다.

    NC도 추격을 시도했다. 6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kt 선발 박세진을 상대로 호쾌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나성범이 담장을 직접 때리는 커다란 2루타로 출루했다. NC는 스크럭스가 땅볼 아웃된 이후 나온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뒤늦은 득점의 기쁨도 잠시, 7회초 최금강이 로하스를 출루시킨 1사 1루 상황에 유한준에게 팀 4번째 홈런을 내줬다. NC의 남은 사기마저 모두 꺾어버리는 쐐기 투런포였다.

    마운드에 난 구멍이 너무 컸다. 정수민은 올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5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진성 역시 불과 3분의 1이닝만에 2피안타(1홈런) 2실점하면서 ‘필승조’라는 이름을 무색케 했다. NC는 결국 ‘선발요원’ 최금강을 불펜으로 돌리는 강수를 뒀지만 최금강마저 홈런을 얻어맞는 등 마운드 전체가 부진했다.

    NC는 최준석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2점을 뽑아내고 합작 6안타를 기록했지만 kt(13안타)의 절반에 그치는 등 타격도 부진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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