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노연구소’ 밀양에 들어선다
재료연구소·밀양시·캘리포니아大혁신소재 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나노융합기술 개발·인력양성 목표
- 기사입력 : 2018-04-18 07:00:00
- Tweet
조유섭(왼쪽부터) 경남테크노파크원장직무대행, 이정환 재료연구소장, 박일호 밀양시장, 신시아 라리브 UCR 부총장, 러스티 베일리 리버사이드 시장이 1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료연구소/
창원시 성산구 재료연구소(소장 이정환)가 나노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부총장 Cynthia K. Larive, UCR)와 손잡고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에 나노융합혁신을 이끌 글로벌 연구소를 만든다.
재료연구소와 UCR, 밀양시는 17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테크노파크 창원본원에서 가칭 글로벌나노연구소 설립에 나서게 될 ‘UC-KIMS 에너지·환경 혁신 소재 연구센터(이하 UC-KIMS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밀양시가 UC-KIMS 에너지·환경 혁신 소재 연구센터를 밀양국가나노산단의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에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밀양시가 △사무실 및 연구실 공간 지원 △연구개발에 필요한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내 연구 장비 및 시설의 공동 사용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UCR과 재료연구소가 △나노분야 R&BD 사업 개발 △나노과학 및 공학 분야의 국제협력 수행 △주요 연구 및 기획 활동 등에 적극 참여 등이다.
UC-KIMS센터는 향후 3년간 가칭 ‘글로벌나노연구소(GRIEEN)’로 확대, 발전되고 ‘글로벌연구센터’와 ‘나노기술혁신센터’를 두게 된다.
글로벌연구센터는 UC-KIMS센터를 중심으로 다국적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구 플랫폼으로 발전을 꾀하고, 나노기술혁신센터는 △나노기술 실용화지원센터 △나노기술 인력양성지원센터 △나노기술 사업화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게 된다.
특히 나노기술 인력양성지원센터와 나노기술 사업화지원센터는 UCR 학위 취득 프로그램, UCR 창업 및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등 밀양나노융합산단 내 입주 기업에 우수 연구 인력을 공급하고 미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도입 예정이다.
또한 리버사이드 시 및 카운티에서도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연구 공간 및 사무실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왔으며, 리버사이드 시와 카운티가 사업에 참여할 경우 경남도에서도 카운터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러스티 베일리(Rusty Bailey) 리버사이드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MOU) 조인식에 직접 참석해 ‘리버사이드 시의 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UC-KIMS 센터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재료연구소와 UCR은 지난 2017년 4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5월에 미국 UCR 캠퍼스 내에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 이후 제1회 UC-KIMS 워크숍을 개최하고 8개 분야 공동연구 테마 도출과 2개 분야 후보과제를 선정해 올해 4월부터 해당 과제의 연구를 시작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