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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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솔로포’ NC, 9연패 사슬 끊었다

나성범, 연장 11회 홈런
접전 끝 넥센에 3-2 승

  • 기사입력 : 2018-04-17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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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이 연장 접전 끝에 길었던 9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9승 11패가 됐으며,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한 7위가 됐다.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 중반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NC 선발 왕웨이중이 5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올린 후 김지수와 이정후를 각각 볼넷, 안타로 출루시켰다. 왕웨이중은 이어진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고종욱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초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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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연합뉴스/


    NC는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박민우가 볼넷 출루한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2루타로 팀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 역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1루타를 치고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2 동점으로 흘러가던 11회초, NC가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나성범은 넥센 오주원을 상대로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이 시원하게 밀어친 타구는 경기장 끝까지 뻗어가는 대형 솔로포가 됐다.

    역시 ‘간판스타’였다. 나성범은 이날 NC 타선 전체가 기록한 9안타의 절반에 해당하는 4안타(1홈런) 2타점을 몰아쳤다.

    게다가 연장 11회말에는 넥센 김혜성의 날카로운 타구를 처리하는 등 넥센의 안타를 지우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나머지 타선은 아쉬웠다. 특히 하위 타선의 침묵이 불안했다. NC는 9회초 나성범-스크럭스-박석민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만루 대량 득점 찬스에 모창민이 투수 정면 병살타를 치고 기회를 날리는 등 6~9번 타자가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왕웨이중은 이날 3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등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배재환(1이닝)-유원상(3분의 2이닝)-강윤구(3분의 2이닝)-이민호(2와 3분의 2이닝)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합계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오랜만에 최강 뒷문 위용을 보였다. 이날 승리 투수는 9회말 1사 이후 등판해 11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이민호에게 돌아갔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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