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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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방망이 살아나야 연승 간다

타율·타점·득점 구단 중 최하위
해결사 부재 답답한 경기 이어가

  • 기사입력 : 2018-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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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의 방망이가 빙하기를 만난듯 차갑게 얼어붙었다.

    NC 다이노스는 19일 오후 6시 현재 10승 11패로 kt, LG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4일까지만 하더라도 8승 2패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5일 삼성전부터 내리 9연패하면서 순위가 수직 하락했다.

    NC가 9연패에서 벗어난 후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침체됐던 분위기는 쉽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 답답한 타격 때문이다. NC가 넥센에 2연승을 거두는 동안 기록한 성적은 11안타 4득점이다. 특히 17일에는 산발적 타구로 9안타 3득점에 그쳤으며, 18일에는 2안타만을 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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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석이 지난 18일 넥센전에서 8회초 안타를 치고 있다./NC다이노스/


    NC 타선의 부진은 이날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21경기를 치른 현재 NC 타선은 타율 0.240, 78타점 85득점으로 모든 부문에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169피삼진과 도루 실패 6회를 범하고 -0.12의 WAR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날을 거듭할수록 바닥을 치고 있다.

    특정 선수가 아닌 타선 전체의 문제다. 현재 NC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나성범(0.321), 박석민(0.320), 이상호(0.304) 단 3명에 불과하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7명)은 물론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6명)에게도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해결사의 부재가 뼈아프다. 현재 NC에서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타자도 모창민(16타점), 나성범(10타점) 2명에 그치고 있다. 모창민이 팀 내 타점왕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리그 전체로 눈을 돌리면 공동 13위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려줘야 할 4번타자 스크럭스가 65타수 14안타(3홈런) 8타점, 타율 0.215로 해결사 노릇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NC 타선의 무게를 한없이 가볍게 만들고 있다.

    NC는 지난해 4월 무려 9연승을 내달린 경험이 있다. 이는 한 경기 최대 17안타 14득점을 몰아친 뜨거운 타격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4월 넷째 주에는 매 경기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팀타율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운드가 아무리 견고해도 점수를 뽑지 못하면 결국 패배하는 것이 야구다. NC 타선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다시 연패 수렁에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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