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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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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남수출 39억달러… 두 달째 하락

선박·펌프 등 주력품목 저조 영향
무역수지, 수입 증가로 흑자 감소

  • 기사입력 : 2018-04-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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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경남 수출이 39억49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3월 경남 수출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2월 15.0% 하락에 비해 감소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수입은 17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11.7% 상승, 3월 무역수지는 흑자폭이 다소 줄어든 21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분석해 보면 무선교환기 및 중계기, 해양플랜트 등 일부 품목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선박, 자동차 부품, 펌프 등 주력품목이 2월에 이어 연속 하락했다.

    1억8700만달러의 무선교환기 및 중계기와 노르웨이로 1억6000만달러 해양구조물 신규 수출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선박이 36.2%나 감소해 전체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자동차 부품(-10.9%), 펌프(-10.1%) 등 주력품목도 소폭 하락해 전체 수출 하락폭이 확대됐는데, 특히 자동차 부품의 경우 최대 시장인 중국(-30.0%)을 비롯, 멕시코(-14.3%), 우즈베키스탄(-15.9%), 일본(-3.3%), 인도(-20.0%) 등 대다수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비 11.7% 증가한 17억7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입 품목인 천연가스(71.6%)와 유연탄(58.9%)의 실적이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경남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비 흑자폭이 21.1% 감소한 21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경남본부는 “3월 경남 수출 감소의 원인은 선박, 펌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과 조선산업의 수주 부진에 대한 여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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