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사설] 산업부 공모사업, 신성장동력 주춧돌로

  • 기사입력 : 2018-04-25 07:00:00
  •   

  • 경남도가 지역의 고도성장을 견인할 산업부의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것은 도민 모두가 반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신성장동력의 출발점으로서 경남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구체적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다. 지난 23일 산업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에 2개의 첨단산업이 선정됐다. 지능형 기계산업의 제조·기능 기반구축사업과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얼마 전 LNG 벙커링 기반구축사업과 세라믹섬유 융복합 사업 선정에 이은 반가운 소식이다. 조선, 철강 등 주력업종의 수출이 무너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발판인 셈이다. 이들 사업이 첨단기술 및 인력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성장하는 데 주력하길 당부한다.

    이 사업들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경상남도 전략사업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된 과제라는 점이 주목된다. 9대 신전략산업과 18대 선도과제로서 성공 여부에 따라 경남의 미래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지역경제 불황의 먹구름을 걷어낼 신성장동력산업의 씨앗은 지난해부터 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선정된 김해의 ‘지능형기계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사업’과 진주혁신도시의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경제의 실망스러운 침체를 지켜본 지역민들에겐 활력소나 다름없는 사업이다. 여타 산업에 비해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뿌리로 자리 잡길 원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경남의 성장엔진들이 식어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다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경남 지역경제의 침체와 성장력 둔화로 연결되면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그 배경에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부족과 기반시설 낙후, R&D 부족 등이 깔려 있다. 지역의 쇠락과 곧바로 연결되지만 뾰족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걱정이 적지 않았다. 첨단기술 융복합 등 4차 산업에 대비한 산업구조 재편은 시간을 질질 허비할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경남의 생산·수출전선에 새로운 희망을 찾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다. 첨단산업만이 살길인 것이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