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곤양고등학교 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한 꽃글씨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곤양고/

사천 곤양고등학교(교장 김효형)는 지난달 27일 세 번째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1, 2교시에 통일을 주제로 꽃글씨그림대회를 열었다.

꽃글씨그림은 글자의 의미와 관계가 있는 내용을 대표하는 상징물을 글자 속에 그려 넣어 서체를 구성하는 것으로 문자도라고 부르며 한자문화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예술형태다.

학생들은 이번 꽃글씨그림대회를 통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평화의 시대에 접어들기를 염원하면서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그렸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통일이 남북정상회담으로 가까워짐을 느낀다. ‘통일’이라는 꽃글씨그림에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기쁨을 모두 담으려고 노력하였듯이 이번 회담이 평화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