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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부활해야 막힌 타선 뚫린다

2군 휴식기 거쳐 해결사 복귀 기대

  • 기사입력 : 2018-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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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경남신문DB/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부진을 딛고 ‘마산 아이돌’로 부활할 수 있을까.

    박민우는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1군 데뷔 첫 해이던 2013시즌에는 32경기에 출장하는 등 백업요원으로 출장했지만, 이듬해인 2014시즌부터 4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장하는 등 대체 불가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3년 연속 3할 타율, 20 도루 이상을 달성하고 팀의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하면서 ‘마산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올 시즌 박민우는 예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박민우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101타수 20안타(1홈런), 타율 0.19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타율 0.363으로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던 불방망이는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득점권 찬스에 강하던 ‘승부사 기질’도 사라졌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득점권 타율 0.356을 기록, 팀 내 정규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뛰어난 해결사로 활약했다.

    나성범(0.345)-스크럭스(0.305)-모창민(0.338) 등 중심타선보다도 뛰어난 활약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득점권 타율 0.176으로 팀 내 12위에 그치고 있다.

    선구안이 가장 큰 문제다. 박민우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01타수 21피삼진, 피삼진율 0.207리를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피삼진율 0.131)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타석에서 투수와의 승부를 즐기던 지난 시즌까지와는 달리 타석에서 스트라이크성 투구에도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지켜보다가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유인구에 조급한 헛스윙을 하는 모습의 반복이었다.

    결국 박민우는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에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라는 김경문 NC 감독의 배려다. 김 감독은 “(박민우가)1군 경기를 뛰면서 슬럼프를 정면 돌파해주길 바랐지만 본인이 휴식을 원하는 것 같아 2군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 박민우를 보면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다. 좋은 공에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박민우는 지난 시즌의 영광에서 벗어나야 한다. 상대팀은 끊임없이 박민우를 연구해 지난해와 다른 볼 배합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지난 시즌 종료 후)발목 수술로 인해 연습이 부족했음을 본인 스스로 깨닫고 연습량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NC 타선은 리그에서 제일 가벼운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꽉 막힌 타선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리드오프 박민우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민우가 잃어버린 타격감을 되찾고 다시 한 번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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