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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마트부품산업’, 경남 신성장 동력 돼야

  • 기사입력 : 2018-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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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도는 어제 도에서 열린 ‘IoT(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 조성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를 확인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김해시·경남테크노파크·한국표준과학원과 협약체결을 갖고 조성용역을 추진해왔다. 내달 조성용역이 완료되면 이 결과를 토대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선제적 대응임이 틀림없다.

    도의 구상을 보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도는 오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간 6700억원을 투자해 김해시 일원에 스마트부품·첨단센서 연구소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소에서 자동차·반도체를 비롯해 전 산업분야에 걸친 스마트부품 핵심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니 경남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조성사업은 여기서 개발된 다양한 스마트부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기능과 함께 표준화 인증센터, 상용화 지원센터를 갖출 계획으로 있어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조성된 진례 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와 앞으로 조성될 진례 일반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집적화·거점화되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우리가 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침체된 경남의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조업은 사실상 성장을 멈추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이대로 가면 경남의 미래는 암담하다. 용역보고회에서도 도의 이번 용역이 스마트부품·첨단센서 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경남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스마트 부품산업이 향후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지능형 로봇 등 주요산업의 부품 스마트를 통해 제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 경남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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