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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의 창업혁신, 그 중심에서- 최상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기사입력 : 2018-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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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출범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면 센터가 출범한 2015년 4월 9일, 센터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고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상상으로만 생각했고, 파견 직원들로만 구성된 센터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났습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지역의 창업생태계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중심 기관으로 자리잡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우리 스스로도 “센터도 창업 초기인 스타트업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창업과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공부했고, 창업가들과 생태계 구성원들과 만나고 부딪쳐 가면서 지역의 창업 문화와 생태계를 일궈 온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 센터는 전 직원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즐기며, 끊임없이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프로그램과 사업을 개발하고 센터의 운영을 혁신 적으로 시도해보기 위한 실험을 계속해 왔습니다.

    창업 생태계의 여러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경남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활성화해 나가며 창업을 꿈꾸는 지역민들과 스타트업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합니다.

    지난 3년간 센터의 활동과 성과를 요약하자면, 대략 3만5000명의 지역민들의 방문과 프로그램에 참여가 있었고 3200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으며, 230여 개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성공 창업을 만들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해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중소기업들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스마트 공장구축 사업을 지원해 약 230여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들을 위해 320억 원의 투자를 연결했고 1800억원 정도의 융자를 지원해 스타트업들과 중소기업들의 힘들고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도록 도왔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에의 노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센터 보육기업 중 하나인 ES다산은 원자력발전소에 꼭 필요한 방화·방수문을 개발해 창업한 이래로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수주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원자력 공사에 납품할 자격도 얻는 등 차별화된 기술과 활발한 시장 개척을 인정받아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또한 보안 관련 기술로 창업한 트랜스박스라는 스타트업은 영국 휴매닉이라는 글로벌 기업과 MOU를 맺고 서로 협업을 해 나가기로 하는 등 센터가 보육하는 스타트업들의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들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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