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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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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학력평가 마친 학생들, 수능형 문제 다소 어려웠다.

학업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
단순 지식 이해보다 종합적 사고력 요하는 문제 비율 높아
초중등 전학년이 골고루 평가 참여, 전국 지역별 참여도 비슷

  • 기사입력 : 2018-05-04 10: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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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처음 실시된 ‘초·중학생 학력평가’를 마친 학생들은 학교에서 치르는 기존 평가형태와 다른 문제유형에 다소 어려웠지만 수능형 문제를 미리 풀어볼 수 있어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전국단위의 평가가 가능하도록 수능형 문제 출제와 평가시스템을 적용한 초·중학생 대상의 학력평가서비스로서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평가로 처음 실시된 바 있다.

    초·중학교 중간고사 수준에 맞추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신유형의 수능형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된 본 평가에 대해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문제유형이 낯설었다. 중학생들은 문제가 다소 어려웠지만 앞으로의 학습방법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하 모군은 “평가가 어려웠지만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했고, 초등학교 5학년 최 모양도 “시험이 어려웠지만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경험을 해서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전 모양은 “평소 어려워하던 과학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시험에 그 내용이 나와서 다시 생각할 기회로 만들 수 있어 유익했고 서술형 문제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소감을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박 모양은 “어려운 부분, 부족한 부분을 깨닫게 되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중학교 1학년 서 모양은 “시험을 치르기 위한 집중력이 중요하다는 것과 미리 수능을 체험해 본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 3학년 서 모군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시험이 어려웠지만 수능 형태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며 평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처음 실시된 ‘초·중학생 학력평가’를 마친 한국교육평가센터 김진수 대표는 “배운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수능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생소한 문제유형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게 당연할 수 있다”며 “정기적으로 꾸준히 이러한 유형의 평가를 경험하면 난이도 높은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져 학습방법을 개선하고, 변별력 높은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전국 2000여개 학교의 초등학생, 중학생이 평가에 참여하며 처음 실시된 수능형 학력평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비교적 고른 비율을 보였으며 학년별로도 초등학교 2학년의 참여율이 가장 높고, 그 외 초?중학생 전체 학년이 모두 비슷한 비율로 평가에 참여하며 전국단위 학력평가와 변별력 있는 시험내용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평가 후 약 2주 후에 ▲학년별·과목별 전국 석차 ▲수능 등급 예측 ▲지원 가능 대학·학과 예측 ▲과목·영역별 학업성취도 분석 등이 포함된 평가결과와 학습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교육평가센터는 평가결과 발표 후에 ‘초·중학생 학력평가’에 응시한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로 교육특강과 함께 4월 평가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개별맞춤상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6월말~7월초로 예정하고 있으며, 본 평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교육평가센터의 홈페이지(www.kcee.kr)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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