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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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판’ 최성영 데뷔 첫 선발승

5회까지 SK 핵타선 꽁꽁 묶어
NC 나성범 3점포 앞세워 9-0 승

  • 기사입력 : 2018-05-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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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군단 마운드에 난세영웅이 등장했다.

    NC 다이노스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16승 22패가 됐다.

    ‘깜짝 선발’ 최성영의 완벽투가 빚어낸 승리였다. 최성영은 개인 첫 선발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면서 개인 첫 번째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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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창원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최성영은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SK 핵타선을 상대로 4개의 안타만을 내줬으며, 볼넷은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특히 2회초에는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엮어내는 ‘KKK’ 삼자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5탈삼진을 남겼다. 게다가 최성영은 5이닝을 70개의 투구수로 막아내는 등 무너진 NC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SK ‘에이스’ 켈리(6이닝 4실점)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뜻 깊었다. 최성영과 켈리의 몸값 차이만 해도 무려 52배에 달하는 만큼 최성영에게 불리한 싸움이 예상됐지만, 최성영은 보란 듯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성영의 올 시즌 연봉은 2900만원으로, 켈리(약 15억원) 연봉의 2%에도 미치지 못한다.

    원종현(1과 3분의 2이닝)-배재환(1과 3분의 1이닝)-이민호(1이닝)으로 이어진 계투진 역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의 지원도 뒤따랐다. NC는 9안타(2홈런)와 5사사구를 기록하고 9점을 뽑아내면서 최성영의 승리를 도왔다. 중심타선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각각 3타점, 1타점을 뽑아냈으며, 하위타선 손시헌, 정범모 역시 2타점, 1타점씩을 뽑아냈다. 게다가 8회말 대타로 나선 이원재 역시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맹폭을 퍼부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회말 테이블세터 이종욱, 김성욱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켈리의 148㎞ 속구를 맞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취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잠깐의 소강상태 이후 NC는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5회말 김성욱이 출루한 1사 2루 상황에 스크럭스가 1, 2루 사이를 활짝 여는 날카로운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NC는 8회말에도 5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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