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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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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교육과정 반영 ‘진로 안내 책자’ 나왔다

진로·적성 따른 과목 선택 안내 담아
경남교육청, 도내 모든 고교에 배포

  • 기사입력 : 2018-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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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공통과목이 도입되며,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등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대폭 바뀐다. 이에 따라 학생과 교사들도 달라진 2015 교육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일선 고등학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교학점제 등을 대비할 수 있도록 과목 선택 안내서 ‘진로 희망에 따른 과목 네비게이션(이하 네비게이션)’을 제작해 도내 전 고등학교에 학급당 2부씩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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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학생들의 진로 희망 학과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무슨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와 더불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공통과목’을 도입하고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이수하게 되고, 공통과목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학 등으로 구성된다. 공통과목은 고등학교에서 배워야할 필수과목이고,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새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라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희망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배포한 네비게이션 책자는 고등학생이 진로 희망에 따라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등으로 구성했다. 또 언어, 인문·사회, 자연과학, 경영·경제, 이공계, 생활과학, 예술·체육, 의학 등 8개 분야로 진학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며, 각 교과목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언어관련 분야 가운데 국어국문학의 경우 학과의 성격, 주요 전공 교과가 무엇인지 적어놓고, 유사 학과 및 전공과 관련 직업을 소개해 놓고 있다. 또 국어국문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선택과목 소개와 문학개론, 현대문학감상 등 전공과목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대입의 수시모집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이 상향 평준화돼 앞으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위해 어떤 과목을 배웠느냐가 중요한 평가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진로에 따른 개별 교육과정의 설계는 더욱 중요해졌다.

    경남교육청은 네비게이션의 사용법과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반고 3개 권역, 특성화고 1개 권역으로 나눠 교감과 교육과정부장을 대상으로 교과목 개설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희망에 따른 과목선택권을 보장해 줘야 하며, 2022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각 학교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 발간한 네비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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