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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지켜줄 책임감- 김동권(거제소방서장)

  • 기사입력 : 2018-05-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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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같이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본연의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인이 맡은 바 책임을 회피하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 크나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듦과 동시에 필자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한 번 더 되돌아보게 된다.

    최근 거제에서도 조선경기 불황과 더불어 여러 사건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숨은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단연코 그 중심에는 사건 사고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이 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뿐만 아니라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구급 활동에 임하는 우리 소방대원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소방에 몸을 담은 지 오래된 나조차도 문득 마음이 절절할 때가 있다. 거제의 안전을 책임지는 거제소방서장이라는 직책이 무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제를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이러한 사명감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안전불감증을 줄이는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 발생 후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첫 발령지이자 어느덧 은퇴할 시기에 근무하게 된 거제는 나에게 뜻깊은 곳이자 애착이 있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거제를 위해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은 보다 평온하고 평범한 일상을 지켜줄 안전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된다.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거제소방서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안전에 대한 생각으로 거제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 나갈 것이다.

    불철주야 소방서 안팎으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하여 고생하는 직원들을 볼 때마다 필자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마음을 잡으며 오늘도 거제의 안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김동권 (거제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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