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김태호·김유근 도지사 후보 공약
김경수 “경제혁신특별회계 마련”김태호 “여성 일·가정 양립 지원”김유근 “일자리 10만개 창출”
- 기사입력 : 2018-05-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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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제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김경수 후보 캠프/
6·13지방선거 본격 선거운동을 10일 앞두고 각 정당 경남도지사 후보들은 공약 발표를 이어가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제조업 르네상스, 신성장 거점 육성, 동북아물류플랫폼 조성, ITC융합생태계 전환, 경남 R&D특구 조성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김 후보는 동부경남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해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설립 △스마트시티 소재부품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 △대기업 R&D 센터 유치 등 세부 실행안을 내놨다.
그는 “경남의 경제위기는 통상적 정책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수준의 비상상황이다”며 “제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며 이를 위해 기존예산 외 별도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지난 19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김태호 후보 캠프/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다문화가정 행복 액션 플랜 7’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립의료원 부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결혼·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자, 직업전환 희망자를 위한 원스톱 직업전환 프로그램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여성능력개발센터 기능 강화 △여성인권 증진활동 지원 강화 등 여성종합정책을 마련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인턴제 연장, 국제행사 및 지자체 전문통역·공공기관 취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심리상담 등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다문화자녀 진로설계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 패키지 강화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대학생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유근 후보 캠프/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산업체, 학교, 연구소, 군이 한데 모여 있는 산업집적지인 최첨단 군수산업 산학연군 협력 클러스터를 경남도청 자리에 만들어 경남의 산업구조를 첨단 하이텍 산업과 4·5차 산업의 핵심 산업인 군사-우주-항공 산업이 중심을 이루는 선진화된 산업구조로 개편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연구, 마케팅, 설계 인력의 신규고용 창출이 생길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10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