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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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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절망적

2001년 제26기 일본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 기사입력 : 2018-05-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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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절망적

    당시 일본 프로 바둑 60년 역사에 기전 서열 1~3위인 기성, 명인, 본인방을 동시에 제패하는 대삼관 기록을 가진 기사는 오직 조치훈이다. 1983년에 1차로 제패를 기록했고 1996년부터 98년까지 3년 연속 제패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흑91때 백92는 95가 한눈에 보이는 맥점이다. 흑93에 백94로 제자리걸음을 할 때 흑95로 치받아 흑97, 99까지 우상 귀부터 상변에 이르는 큰 집을 고스란히 굳혀서는 흑이 불리하나마 버텨 볼 형세가 됐다. 백102는 노리던 급소인데 흑103은 싸워보겠다는 고집이나 백104로 끊겨서는 무리다. 여기서는 104에 잇고 버틸 곳. 백106, 108로 달려드니 흑이 곤란해졌다. 흑109, 111로 달아나야 하고 흑119의 공격도 별로여서 국면은 다시 흑이 절망적이다.

    ● 9단 조치훈 ○ 7단 류시훈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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