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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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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양산천 교량 ‘태풍 차바 수해복구’ 공사

재가설 4개 교량 9월께 모두 통행 가능
소석교 공정률 65%, 9월 10일 준공
삼계교 공정률 65%, 9월 10일 준공

  • 기사입력 : 2018-05-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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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6년 10월 5일 양산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유실되거나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 양산천 횡단교량 재가설 공사가 늦은 감은 있지만 한창 진행 중이다.

    늦어도 오는 9월이면 재가설 중인 교량 모두가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량가설 중인 구간의 주민들과 운전자 등은 임시 가설교를 이용하든지 둘러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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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천 소석교 재가설 공사 현장 모습.


    교량 재가설이 늦어진 이유는 태풍 차바를 거울삼아 200년 홍수빈도로 양산천의 수해 예방 및 교량 설계를 하다보니 다소 지체됐다고 경남도가 밝힌 바 있다. 재가설되는 교량은 폭우시 양산천 수량을 감안해 대부분 다리발 높이를 종전보다 2~3m 정도 높이는 것으로 돼 있다.

    재가설 중인 교량은 양산천 횡단 다리로 소석교와 삼계교, 녹삼교, 지곡교 등 모두 4개다. 31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북면 소석리 1088 하천 일원에 재가설되고 있는 소석교는 길이 110m 폭 12.5m로 오는 9월 10일 준공 개통 예정이며, 4월 말 현재 공정률은 65.2%이다.

    49억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북면 상삼리 825-12 하천 일원에 재가설 중인 삼계교는 길이 101m, 폭 22m로 소석교와 같은 날 준공 예정이며, 5월 15일 현재 공정률은 65%이다.

    하북면 삼수리 506-12 하천 일원에 13억여원을 들여 재가설 중인 녹삼교는 현재 교량 상판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70%이며, 오는 7월 30일 준공 개통 예정이다.

    10억여원을 들여 하북면 초산리 473 일원에 가설되고 있는 지곡교는 길이 50m 폭 12.5m로 현재 공정률은 69%이며, 오는 7월 31일 준공 개통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현재 공정으로 봐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내습하지 않는 한 예정된 준공일에 준공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수시 현장점검 등을 통해 공기 내 안전한 다리를 만들어 주민들과 차량 통행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량 재가설 외에도 경남도는 양산천 둑을 보강하고 호안정비를 하는 등 수해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당시 차바 내습으로 양산지역의 주택 등 154개 동, 기업체 50여 곳이 침수됐고 36개 도로와 24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여기다 교량이 무려 5개나 유실되거나 통행이 불가능하게 돼 97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글·사진=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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