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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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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강자를 만드는가- 강자 되려면 동식물 ‘생존 전략’ 배워라

정회석 지음, kmac 펴냄, 1만4800원.

  • 기사입력 : 2018-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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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동물들은 태어나고 몇 분이 지나면 혼자서 걷고, 급하면 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아이는 무기력하기만 하다. 그래서 생후 10년 이상 가족이나 이웃의 보살핌을 받고 나서야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미성숙한 아이를 낳게 된 인류는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집단양육을 선택하며 소통 능력을 키우게 됐다. 이러한 집단생활은 다른 사람의 이해와 협조 없이 유지될 수 없었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필요했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서로 교감을 가지고 협력해야만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동식물들도 소통을 하지만 그 정보의 양은 매우 제한적이고 오랜 기간 동안 저장해둘 수도 없다. 하지만 인간은 한정된 소리와 기호를 이용해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 문장을 만들기도 하며, 막대한 양의 정보를 가공하고 수용하고 저장하고 교환하며 소통한다. 이러한 소통 능력은 인류가 만들어낸 특별한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다른 생물들보다 강하지도, 튼튼하지도, 번식력이 좋지도 않은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동물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총 56종의 동식물의 생존 전략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경험은 젊은 세대에게 소중한 정보가 된다. 오늘날 인간 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연의 경험을 폭넓게 활용하고 삶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전체 인류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지금 겪는 대부분의 위기는 인류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이고, 그것은 자연의 전략을 배우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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