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30일 (토)
전체메뉴

‘창원터널 좌석버스’ 출근시간 10회 더 운행한다

노선 변경·증회로 만석 일부 해소
퇴근 시간은 대책 없어 불편 계속

  • 기사입력 : 2018-05-28 22:00:00
  •   

  • 속보=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좌석버스가 출퇴근 시간 일찌감치 만석을 이루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시내버스 노선 변경·증회를 통해 출근 시간에 한해 버스를 10회 더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 만석 현상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퇴근 시간에는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시민들의 증차 요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8일 8면 ▲‘창원터널 좌석버스’ 타보니… 1시간 기다리기 예사)

    메인이미지
    지난 25일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170번 시내버스 내부에 ‘170번 버스가 좌석버스로 운행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경남신문 DB/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당초 능동삼거리, 삼정자내리를 경유해 창원터널로 향하는 58·59번 좌석버스를 출근 시간(7시~8시 30분)에 한해 계동초등학교, 덕정, 관동중학교, 신안마을로 우회해 운행을 시작했다. 이 구간은 창원터널 입석버스가 좌석버스로 전환된 이후 버스에 타지 못한 승객들이 많은 정류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97·98번 노선의 기점 출발 시각을 조정해 출근 시간 각 1회씩 추가 운행을 시작했다. 관동중학교 인근 정류장을 기준으로 할 때 모두 10회의 증회가 이뤄졌다.

    첫날 운영 결과 좌석버스가 만석이 되는 횟수가 줄고, 만석이 되더라도 곧바로 다음 차가 운행하면서 큰 불편은 해소됐다고 김해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28일 노선변경 후 관동중학교 인근을 모니터링한 결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2대가 만차로 넘어갔지만 시민들이 10분 이내로 다음 차에 탑승하면서 큰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출근 시간 수요는 노선변경과 증회를 통해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퇴근 시간에는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해시는 “퇴근 시간 만차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차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창원시, 버스회사와 협의를 빠른 시일 내에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변경된 좌석버스 정보는 김해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bus.gimha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기원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박기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