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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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창원터널 통과 좌석버스’ 문제·해결책 잘 짚어

  • 기사입력 : 2018-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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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신문 제15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지난달 31일 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에는 김종찬·김진호·신기수·신옥희·윤종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박현구 위원장은 서면으로 대체했다. 신문사에서는 이병문 편집국장과 서영훈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학생들 지리산 등반 소개 좋아

    ▲신기수(대건테크 대표이사) 위원= 8일 13면 ‘문 대통령 취임 1년… 코스닥 상승 역대 최고’란 기사는 내용을 읽어봐도 대통령 취임과 코스닥이 상승한 것과는 관련이 없어 연관성이 안 맞는 것 같았다. 10일 11면 ‘창원시향만의 특징·전통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라는 제목으로 김대진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상임지휘자를 인터뷰한 기사는 지역에 있는 훌륭한 분들을 더 자주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참 좋았다. 29일 21면 ‘경남 학생들 지리산 오르며 꿈과 열정 키웠어요’란 기사도 좋았다. 초등학생도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가서 밤 10시가 되어야 귀가하곤 하는데 학생들이 꼭 공부가 아닌 이러한 활동을 하고 소개를 하는 것이 참 좋았다.


    플라스틱, 제조과정부터 점검을

    ▲신옥희(창원YWCA 회장) 위원= 폐비닐 대란과 관련해 3일 7면 ‘공공기관 우산 비닐커버 줄이기… 경남은?’ 기사와 21일 7면 ‘경남도청에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됐다’라는 후속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처음 기사에서 도청 관계자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공문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답한 것을 보고 지방분권의 시대에 공무원 자세가 안일하다 싶었는데 후속 조치가 이뤄져 다행이었다. ‘인간과 환경’ 시즌2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정보도 좋았지만, 분리수거가 더 잘될 수 있도록 애초 제조 과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원터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가 좌석버스로 전환되면서 좌석이 없어 버스를 타지 못하는 등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현장취재를 해서 제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잘 짚었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 운행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일부 해소됐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어 지속적인 취재를 당부한다.


    최저임금 올라 물가인상 근거 부족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팀장) 위원= 21일 1면 ‘경남경제 곤두박질’이란 기사는 외식업계나 일반 음식점의 가격 인상 사례를 언급하며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물가가 상승했다거나 서비스업 폐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지만, 주 요인으로 거론하기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고 설득력이 떨어졌다. 경남신문 주최 중소기업 경영환경개선 좌담회가 23일 보도됐는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취지의 간담회인지,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문제를 제기하기 위함인지 구분이 안 됐다. 임금인상으로 사업이나 경영이 어렵다는 취지의 의제보다는 기업의 창의와 혁신으로 고른 성장과 일자리 확대 등 생산적 논의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한편으로 6·13 지방선거 이후 도내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도민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가치와 의제를 먼저 고민하고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


    산업위기특별지역 실질 도움 뭔가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 ‘경남경제 곤두박질’ 기사는 관련 기관 등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보도해 그 영향으로 경남도가 24일 산업경제 점검회의를 해서 25일 2면에 내용이 실렸다. 기사로 인해 경남도가 산업경제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시도했다는 부분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근래 거제·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등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비중있게 다뤘지만, 지정된 이후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나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 특히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특별취재본부도 가동하고 다양한 기획기사로 국가적 이슈에 묻힌 지방에 관심을 촉구하고 있지만, 더 치열하게 의제나 이슈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조항 멸치털이’ 사진 등 인상적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4일 7면 ‘태양광발전소 우후죽순 산림 망가진다’라는 보도는 친환경에너지도 좋지만, 다른 환경훼손, 경관파괴, 산사태 위험 등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 이날 14면과 15면에 걸쳐 ‘반짝반짝 은빛 보물, 탈탈 털어보세’라는 제목으로 남해 미조항의 멸치털이 모습을 사진과 함께 다뤘는데 인상적이었고 멋진 보도였다. 2일 18면 수요문화기획 ‘누구나 쉽게 가까이 즐기는 맞춤형 문화’라는 기사 역시 종합 기획물로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사로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됐다. 24일 22면 세상을 보며 ‘문화예술인으로 살아남기’란 칼럼은 지역에서 어렵게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노고를 격려해 뜻깊었고, 23면 ‘선거여론조사 보도해야 하나’라는 칼럼도 여론조사 보도의 무용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와 매우 시의적절한 글이었다. 다만 23일 향토기업인 무학과 관련해 2건의 기사가 있었는데, 홍보성 기사도 좋지만 향토기업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심층적인 취재나 고민이 있으면 좋겠다.


    선거 후보 인터뷰, 세부적 질문을

    ▲박현구(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장= 11일 ‘군민 숙원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착착’ 기사는 함양군의 보도자료로 예상되는 문건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 워딩으로 주로 이뤄져 있어 좀 더 생명력이 느껴지는 워딩으로 처리해야 한다. 13일과 14일, 15일에는 경남도지사 선거후보자 인터뷰가 실렸다. 세 후보에 대해 ‘경남의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책’ 등 비슷한 내용의 질문을 3~4차례 던지고 후보자가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인터뷰가 이루어졌는데 질문의 틀과 답변 내용 또한 피상적이어서 아쉽다. 인터뷰를 기획한다면 후보자의 생각과 사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세부적 질문을 해주길 바란다.


    산업위기특별지역 후속 대책 준비

    ▲이병문 편집국장=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는 기사 등에 대해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저임금이 물가인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거를 담도록 하겠다.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정치와 사회적 변화에 따른 의제 설정에 대해 고민하고,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이후의 대책 마련도 준비하겠다.

    정리=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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