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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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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2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

문체부 주최·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강연·탐방 통해 ‘인문 대중화’ 나서

  • 기사입력 : 2018-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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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22개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활 속 인문 활동 확산에 나선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인문 독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인문·문화 수요 충족과 인문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22개 도서관 외에도 일부 도서관은 인문학 강좌를 시행하고 있어 지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일정을 알 수 있다.

    ◆김해도서관은 ‘함께 읽기’ 프로그램에 선정돼 ‘신화에서 찾은 인간의 이야기’를 운영한다. 김해도서관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 5월부터 20회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상헌 애플인문학당 대표를 비롯한 4명의 인문학 강사를 초빙해, ‘신화에서 찾은 인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고 신화 속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를 발견하는 독서 토론을 진행한다. 김해도서관 성인 독서회 회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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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도서관은 역사알기, 문학읽기를 주제로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의 분위기기 무르익는 시점에서 전쟁과 분단의 우리 근현대사를 알아보고, 관련 문학과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살펴본다. 6월에는 ‘새로운 출발, 그러나 아픈-해방 후부터 1960년대까지’ 강연 및 창녕지역 호국순례코스 탐방을 시작하고, 9월에는 최인훈의 ‘광장’ 강연 및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탐방, 10월에는 조정래의 ‘태백산맥’ 강연 및 태백산맥문학관 탐방 등 강연 2회와 탐방 1회로 운영된다.

    ◆함양도서관은 ‘지리산에서 함양의 인문학을 묻다’를 주제로 △1차, 함양의 휴먼로드 △2차, 일제강점기 지리산 인식 △3차, 남명 선생을 찾아가 인간의 길을 묻다 △4차, 함양의 정신문화와 정체성 정립을 위하여 라는 작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각각의 소주제와 연계해 대구 달성 도동서원, 지리산 노고단, 산청 남명 유적지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하동도서관은 ‘인문학은,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청학동, 지리산, 섬진강, 건축,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들을 활용해 우리 삶의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를 만든다. 1차인 6월에는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강정화 교수를 초청해 ‘지리산과 섬진강에 깃든 옛 이야기’를 주제로, 16일과 23일은 지리산 청학동과 섬진강 누정과 관련해 깊이 있는 강연이 이뤄지고, 24일에는 강연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하동 쌍계사를 비롯해 화개, 악양 지역에 있는 여러 누정을 함께 탐방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창녕도서관은 공모사업과는 별도로 지난 4월부터 ‘우리 역사로 만나는 인문학 향기’를 주제로 도서관 속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조선시대- 조선의 왕으로 조선시대를 읽다, 8월에는 일제강점기- 마음으로 듣는 근대 인물 이야기로 운영할 예정이다.

    ◆밀양도서관도 ‘인문학, 영화와 동양철학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운영 중으로 14일에는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1(당신의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영화 버킷리스트) △21일에는 영화로 배우는 인문학 2(가난은 불행을 의미하지 않는다: 영화 천국의 아이들 △7월 19일에는 고전으로 배우는 행복한 삶의 자세 △8월 10일에는 ‘동양철학 장자, 노자에게 배우다’가 진행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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