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54개 고등학교와 420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는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 완화 및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5일 치러지는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시험이다.

평가원은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고자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면서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모의고사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