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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융합기술의 발전, NANOPIA 2018과 함께- 조채용(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장)

  • 기사입력 : 2018-06-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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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정세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새로운 개념의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존의 과학과 기술로는 상상 속의 또는 극복하기 어려운 장벽으로 여겨 오던 많은 것들을 과학자들이 새로운 개념 전환과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해 왔으며 이로 인해 나노 과학을 기반으로 한 ‘나노기술’의 성과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노 과학의 창시자로서 ‘나노 기술’의 용어를 사용한 에릭 드렉슬러가 “나노기술은 앞으로 인류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며 인류 삶의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 이래 일상에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겸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왑은 디지털 혁명에 기반을 둔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공학, 인공 지능, 양자컴퓨팅, 사물인터넷, 3차원 인쇄, 생명공학, 자율주행차 등에 나노기술이 융합기술의 역할로 미래산업에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가 지난 4월 확정한 ‘2018년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를 주도할 미래 반도체는 나노기술의 혁신 없이는 가능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다. 정부 주도로 미래 반도체 기술 및 산업을 선도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리콘 반도체를 대신할 신소재, 인간의 뇌와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된 뉴로모픽 반도체, 그리고 저전력 반도체의 개발이 구체적인 목표다.

    지난해 6월 밀양 나노융합산단이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제조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국가산단 승인절차가 마무리됐다. 이 같은 정부의 제도적인 근거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나노기술 융합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여건 개선이 보다 가속화돼 국가 미래 성장 동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남도와 밀양시는 2014년부터 ‘나노기술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외 나노관련연구 및 융합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인식 제고에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오는 11월 7~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나노기술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NANOPIA 2018)’ 가 개최될 예정이다. 나노 관련 국내외 학자들 및 연구자, 산업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공무원 등 학회에 등록한 나노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의 참여가 가능하다. 콘퍼런스에서는 캘리포니아대학 신디아 라리브 부총장을 비롯하여 국내외 저명학자들이 발표하고 나노 관련 기업들의 전시회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NANOPIA 2018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나노융합기술이 상용화로 꽃피우는 세계적인 성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동남권의 주력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나노융합기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와 기술을 주도하는 대학, 정부 출연연구원, 상용화를 위한 기업이 합심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활용 시스템의 혁신에 보다 큰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하겠다.

    조채용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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