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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주- 김정민 경제부 차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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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옛 사회주의권 밖으로 나가 국제 외교무대에 나서는 것은 1965년 이후 53년 만이라고 한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번 회담이 평화 구축을 위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 마지막 분단 국가의 국제 관계와 냉전 체제를 종식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이슈이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테마주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부터 5월 15일까지 남북경협 테마주 63종목의 주가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시장 전체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변동률은 지난 대선정책 테마주의 변동률(54.6%)보다 월등히 높은 110.6%로 조사됐다. 때문에 주가변동성 완화장치인 VI(장중 변동선 완화 장치)발동도 수차례 이뤄졌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발 취소에 남북경협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건설주와 시멘트주, 농사 관련주, 범현대가 계열사주 등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발언에 이들 관련 주가는 다시금 급상승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번 정상회담 역시 남북경협주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관계 호전에 따라 주가는 크게 들썩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경협주가 최근 급등락세를 보이면서 한국거래소가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테마주에 쉽게 현혹되는 개미들의 심리를 악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막연한 분위기에 휩쓸려 무턱대고 뛰어들지 말라는 얘기다. 12~13일 진행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장의 위축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에는 늘 변수가 있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정민 경제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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