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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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초고층 오피스텔 공사 갈등 장기화 우려

어시장 일부 상인 피해대책위 구성
상인회와 요구 달라 보상논의 중단
창원시 “대책위 만나 방법 찾겠다”

  • 기사입력 : 2018-06-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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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초고층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인근의 마산어시장 상인들이 공사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보상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7일 7면 ▲마산 초고층 오피스텔 공사 피해 보상 갈등)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 탈퇴한 상인 70여명으로 구성된 ‘마산어시장 웰메이드 공사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과 8일 마산 웰메이드시티 공사현장 앞 인도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12일 오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 간 소음 및 분진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시행·시공사인 세정건설 측의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시행·시공사 측은 상인들과 상생협력하는 취지에서 이미 기금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어 상인들의 집회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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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마산 웰메이드시티 건설현장 앞에서 마산 웰메이드시티 공사 피해대책위원회 회원들이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상인회 측은 전임 집행부가 지난 3월 시행사와 상인회 간 상생발전기금 협약 당시 상인회에 불리한 조항을 끼워넣은 채 합의한 것이 잘못됐다고 보고, 이를 빼기 위해 재협상을 논의하려는 입장이다.


    반면 피해 대책위는 공사현장과 근접해 있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맞서며 상인회에서 최근 집단 탈퇴해 대책위를 꾸렸다.

    대책위 관계자는 집회에서 “여러 차례 집회를 열어도 시행·시공사와 상인회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피해 정도를 조사하지 않은 채 상생기금이라는 미명으로 피해를 덮으려 한다”고 비판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세 차례 소음 측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15일 대책위원회를 다시 만나 의견을 청취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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