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외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했던 생리컵을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초로 허가(의약외품)받은 국내 1호 생리컵인 ‘위드컵’ 2종을 전 점포와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위드컵 제품이 진열돼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생리컵은 온라인이나 SNS 등에서 편리함과 안전성 부문에서 주목을 받았고, 면생리대와 함께 대체 위생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간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어 구매가 불편했고, 가격 부담도 있었다.

‘위드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조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L사이즈·S사이즈 2종 모두 3만9000원으로 해외직구 대비 저렴한데다 배송에 대한 불편도 없다. 또한 최대 2년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가성비 측면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