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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자] 서춘수 함양군수 당선자

3전4기' 천신만고 끝에 당선 성공

  • 기사입력 : 2018-06-14 0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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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진병영 함양군수 후보에게 뒤지던 무소속 서춘수 함양군수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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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춘수 함양군수 당선자가 꽃목걸이를 걸고 활짝 웃고 있다.


    역대 함양군수선거 결과를 보면 지난 8번의 선거에서 보수성향 무소속 당선자가 5번이나 당선됐으며, 이번이 서춘수 무소속 당선자가 6번째다.

    서춘수 후보는 '깨끗한 행정전문가, 위기극복 적임자' 등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되는 일대 사건이다.

    언론을 통해 여론조사가 차이가 있어 어려움을 격었지만, 꼭 당선돼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지지자들이 자신의 일같이 뛰어다니면서 군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엄청난 이변 속에 당선은 했지만 서 당선자는 침착하고 담담했다.

    그는 "끝까지 아름답고 선의에 경쟁을 해주셨던 진병영, 서필상 후보님께도 경의를 표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선거 유세 기간 동안 군민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던 소중한 고견들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다릳고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진병영 후보와 429표차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서 당선자는 "이제 갈등과 반목으로 점쳐졌던 우리 함양군 어둠의 터널을 지나 새 시대의 밝은 문을 열었다"며 "이제는 함양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관심사다.

    서 당선자는 마천 출신으로 함양초등학교, 진주고등학교, 경남대학교(행정학 학·석사)를 졸업하고 1969년 함양군 마천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경남도 미래산업과장·관광진흥과장·감사관·밀양부시장·농수산국장을 역임했다. 이어 제9대 도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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