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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당선자 어느 지역서 표 많이 얻었나

김태호 후보에 17만5000표 더 득표
김경수 당선자, 김해·창원서 격차 벌렸다
18개 시·군 중 11개 지역선 뒤져

  • 기사입력 : 2018-06-1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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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것은 창원과 김해, 양산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 표차를 벌렸기 때문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집계된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상황을 분석한 결과 김경수 당선자는 도내 18개 시군 중 통영, 사천, 밀양 등 모두 11개 시·군에서 김태호 후보에 졌지만 창원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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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고가 있는 양산과 거제, 김해에서 괄목할 만한 득표를 했다.

    경남에서는 선거인수 276만5485명 181만9391명이 투표에 참가해 김 당선자가 94만1491표(52.81%), 김태호 후보가 76만5809표(42.95%)를,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7만5418표(4.23%)를 얻어 1위와 2위 간에는 17만5682표차가 났다.

    김 당선자는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국회의원 지역구(김해 을)가 있는 김해시에서 총투표수 25만1998표 중 16만1710표(65.02%)를 챙겨 7만8062표(31.38%)에 그친 김태호 후보를 8만3648표 차이로 따돌렸다.

    또 인구 106만명 중 56만3735명이 투표에 참여한 창원시에서 김 당선자는 29만6422표(53.39%)를 받아 23만3048표(41.98%)를 얻은 김태호 후보를 6만3374표 앞섰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양산시에서 16만7549표 중 9만4038표(57.03%)를 얻어 6만3463표(38.49%)에 그친 김태호 후보와 3만575표 차이가 났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시에서도 김 당선자는 12만2586표 중 7만2292표(60.04%)를 거둬 4만2578표(35.36%)을 모은 김태호 후보에 2만9714표나 앞섰다. 김 당선자는 초·중·고를 졸업한 진주시에서도 19만842표 중 9만6104표(51.18%)를 획득해 8만3637표(44.54%)를 거둔 김태호 후보를 1만2467표차로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고향인 고성군에서도 김태호 후보에 917표 앞섰다.

    반면 김태호 후보는 통영과 사천, 밀양, 의령, 함안, 창녕, 남해, 함양, 산청, 거창, 합천 등 모두 11개 시·군에서 김 당선자보다 득표율이 높았지만 투표자수가 적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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