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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바다의 파수꾼이 되자- 심진보(창원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경정)

  • 기사입력 : 2018-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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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60년대에 영국에서 시작돼 각지로 파급된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해 일어난 사회·경제상의 변화를 일컬어 우리는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산업혁명과 꾸준한 해양산업 투자로 영국은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 현재도 해양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사회의 강대국이라 함은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수많은 나라가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해양강국이라는 점이다. 이는 선진국의 해군력과 해양경찰을 살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이 운용하는 최첨단 함정에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장비들이 즐비하며 해양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해양경찰도 여기에 발맞춰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경찰 연구센터를 창설해 해양 임무수행에 필요한 장비 개발에 전폭 지원 중이며, 신형 함정을 건조해 노후 함정 대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해양경찰과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치안을 담당한다는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해양경찰은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장비운용이 필수적이다.

    대자연의 바다에서 법 집행과 구조업무를 동시에 감당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법은 물론이며 항해학, 기관학, 전기, 전자 분야 등 다방면의 지식과 거친 파도를 이겨 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지난 세월호와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이후 더욱더 구조장비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경찰 내부에서도 장비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해양주권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해 신형 구조장비 도입과 경찰관의 장비운용 능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관 능력 향상의 일환으로 장비별 건조 회사와 협력하여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수시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해양경찰교육원에서도 신임경찰관 양성 시 장비운용과 고장처리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경찰서 자체적으로는 ‘지식 날개를 달다’라는 정보일간지를 만들어 배포, 함정 장비에 대한 이해와 숙달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현재 신(新)산업혁명에 접어들었다. 각종 사건·사고의 풍파 속에서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으며, 범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조직으로 급부상했다.

    높아진 조직 위상만큼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심진보(창원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장·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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