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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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케인, 행운의 해트트릭' 잉글랜드, 파나마 대파하고 16강

케인, 5골로 득점 단독 선두…파나마는 월드컵 본선 첫 골 넣고 탈락

  • 기사입력 : 2018-06-25 0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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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를 완파하고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24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나마를 6-1로 대파했다.

    해리 케인은 행운의 해트트릭을 올려 5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멜루 루카쿠(벨기에·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이번 월드컵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5득점)을 만들었다.

    1차전에서 튀니지를 2-1로 힘겹게 꺾은 잉글랜드는 파나마를 완파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파나마는 조 4위로 처지며 남은 튀니지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같은 조 벨기에(2승)도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고, 튀니지(2패)도 탈락이 확정됐다.

    초반부터 잉글랜드의 '골 폭풍'이 몰아쳤다.

    전반 8분 키에런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존 스톤스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나마 수비진은 케인 마크에 집중하다 스톤스를 놓쳤다.

    잉글랜드는 전반 20분, 제시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을 파고들 때 파나마 센터백 피델 에스코바르가 푸싱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튀니지전에서 2골을 넣은 케인이 키커로 나서 골키퍼 오른쪽 위로 강하게 공을 찼다.

    전반 36분에는 이번 대회 잉글랜드의 첫 필드골이 나왔다.

    린가드가 라힘 스털링과 2대 1 패스를 하며 페널티 아크 정면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로 감아 차는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잉글랜드의 네 번째 득점은 '약속된 세트 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40분 트리피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하자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자리 잡은 케인이 헤딩 패스를 했다.

    이를 받아 스털링이 머리로 곧바로 밀어넣자 파나마 골키퍼 하이메 페네도가 막았지만, 문전 쇄도하던 스톤스가 머리로 공을 골문 안으로 기어코 집어넣었다.

    스톤스는 이날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연이어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케인이 다시 한 번 포효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나마 미드필더 아니발 고도이가 케인을 손으로 붙잡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은 다시 한 번 골키퍼 오른쪽을 노려 득점했다.

    케인은 후반 17분,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왼발 중거리 슛이 자신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세 번째 골을 얻었다.

    케인은 잉글랜드 월드컵 역사에서 제프 허스트(1966년), 게리 리네커(1986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최초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5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파나마에도 소득은 있었다.

    후반 33분 히카르도 아빌라의 프리킥을 펠리페 발로이가 넘어지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만들었다.

    이미 승부의 추는 잉글랜드 쪽으로 기울어졌지만, 파나마 선수들과 관중들은 크게 기뻐했다.

    잉글랜드는 29일 벨기에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파나마는 같은 날 튀니지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2차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전반 46분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케인은 이날 해트트릭에 성공해 5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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