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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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정상인가- 윤봉현(전 마산시의회의장)

  • 기사입력 : 2018-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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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이면 노인이긴 한데 경로당에도 못 가는 늙은이 신세다. 어딜 가도 어르신들 모여 있는 곳에는 70세면 명함도 못 내민다. 오래 살았다며 환갑 진갑 잔치해주던 과거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오래 사는 건 좋은 일이다. 환경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노인이 늘어나고 출산율은 떨어지는 오늘의 사회는 미래의 재앙처럼 생각된다. 소비만 있고 생산은 없는 사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알고도 해결하지 않는 것은 공직을 맡은 자들의 직무유기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젊음을 마음껏 구가할 수 있는 사회, 아이 낳고 키우기가 자랑스럽고 재미있는 나라. 거기에 정책의 초점을 우선해서 맞춰야 하는 건 아닐까. 북핵 위협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지만 나라 내부의 안정성과 활력을 되찾는 정책들이 더욱 시급해 보인다.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고 결혼할 생각을 못 하는 나라. 그들에게 통일의 의미가 어떻게 다가갈까. 옛날 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오늘의 젊음을 이해하는 정책적 발상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윤봉현(전 마산시의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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