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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팜스테이 마을로 떠나라- 곽명진(농협창녕교육원 교수)

  • 기사입력 : 2018-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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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삶은 각박하고, 치열하고, 불안하다. 아침 일찍 출근해 경쟁에 치이고 성과를 강요받으며 저녁 늦게 퇴근하는 삶의 일상이다. 2000년대 초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카피는 일에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할 때가 있었다.

    고도의 경제성장 속에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에게 도시를 떠나서 ‘일시 멈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과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이 삶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여가와 삶의 질을 높이고 소확행을 찾기 위해 좋은 곳이 우리 가까이에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다.

    팜스테이 마을은 농가에 숙박을 하면서 영농체험, 전통먹거리체험, 전통공예체험, 생태문화체험 등 다양한 농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영농체험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고, 친환경 농산물 먹거리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건전한 전통놀이문화와 자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달랠 수 있다. 인근 지역의 명소 관광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팜스테이 마을은 복잡한 관광지를 피하고 싶어 하는 도시민들 사이에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7월부터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와 하계휴가 기간으로 여가 활용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다. 팜스테이 마을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물 개선 및 치유형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겠다.



    농촌과 만나는 팜스테이 마을에서 탁 트인 산천과 맑은 공기, 신선한 농산물, 아늑한 농촌을 온전히 즐기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버리고 재충전하자. 각박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건강한 음식을 즐기며 생활의 활력을 찾고 농촌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곽명진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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