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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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재정립 시급한 ‘경남테크노파크’

  • 기사입력 : 2018-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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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해양 등 주력산업이 무너진 경남 지역경제 부활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의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시급하다. 성장을 멈춘 도내 산업구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하기 위한 첨병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작금의 글로벌 불황이라는 파고를 넘어갈 역량을 갖추지 못해 인력증원 등 조직개편이 절박한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경남경제의 위기를 헤쳐 나갈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면서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한 처지인 것이다. 전문 인력만 봐도 경남의 산업규모 등을 고려하면 경남TP는 현재의 2배 이상으로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일층 업그레이드된 경남TP의 능력이 요구되는 때이다. 모든 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를 치닫는 가운데 도내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재편할 것을 주문한다.

    경남TP는 지역산업 육성을 이끌 혁신기관으로서의 전문성 결여 등 문제점이 노출된 지 오래전 일이다. 그동안 경남TP가 도의 정책개발 대응에만 힘을 쏟아 본연의 기업성장 지원 역할에는 한계점을 드러냈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산업 위기대응의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여론이다. 올 들어 조선 산업을 위주로 경남의 4개 시·군이 산업위기 지역이란 상황에 놓인 점이 그렇다. 최악의 적신호가 켜지기 전에 고부가가치 산업 등 첨단·보완산업으로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서야 했다. 도와 경남TP의 역할·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할 수밖에 없음을 확인시킨 대목이다.

    경남의 전략산업 정책입안을 놓고 경남TP는 이를 선행적으로 실행·집행한다. 하지만 지금의 여건으론 허약한 도내 산업기반 시설과 기술개발 부진을 타개하긴 역부족이란 평가다. 그간 기업성장 지원 등을 선도하는 혁신기관으로서의 성적표를 보면 딱할 지경이다. 경남의 건강한 벤처·창업 기업의 생태계 구축에도 무리라는 지적이다. 나락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엑설러레이터(정책집행)의 역량부터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다. 낡아버린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경남의 미래도 없다는 점에서 경남테크노파크의 기업성장 지원 역할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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