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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치안 사각지대 없는 ‘탄력순찰’ 활용하자- 백구흠(부산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장·경감)

  • 기사입력 : 2018-06-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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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는 우범지역이 있다. 경찰은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지역민들이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를 순찰하는 수요자 중심의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이 대부분이다. 경찰에서는 주민들을 접촉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탄력순찰은 지금까지 치안서비스 공급자인 경찰이 일방으로 생각하고 판단해 순찰하던 것을,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융통성 있게 효율적으로 순찰하는 것이다. 평소 불안을 느끼거나 순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장소가 있으면 순찰시간대를 경찰에 알려주면 된다.

    탄력순찰은 주민 요청량과 112신고량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관할 지구대에 전화로 요청할 수도 있고 온라인 순찰신문고(www.patrol.police.go.kr)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경찰에 요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경찰은 공공의 머슴이다. 꼭 범죄와 관련이 없는 일이라도 안전과 관련된 모든 사건사고의 예방과 진압이 경찰의 역할이다.

    굳이 역할과 책임을 떠나 이는 곧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람을 위한 배려와 봉사,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하는 것을 추구하는 공존의 네트워크 NQ(network quotient 공존지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치안 사각지대 없는 세상, 안전한 우리 동네를 위해 주저하지 말고 순찰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탄력순찰을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

    백구흠(부산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장·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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