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남해군 미조면 사항마을에서 열린 ‘어르신 장수사진 드림’ 행사./남해군/

남해에 귀촌한 부부가 어르신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재능기부로 화제다.

남해군 미조면 본촌마을에 거주하는 손상철·김효순 부부는 지난 5월과 6월 미조면적십자회와 함께 ‘어르신 장수사진 드림’ 행사를 펼쳤다.

지난 5월 본촌마을에 이어 지난달 28일 두 번째로 사항마을에서 진행한 행사는 부부의 사진 재능기부와 함께 미조면적십자 위원들이 화장과 의상 등을 준비해 효(孝)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부산에서 거주하다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3년 전 미조면으로 귀촌한 손상철씨는 전문사진가로 활동하며 ‘출사코리아’란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부산 동서대 대학원 강의와 해외여행전문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손상철·김효순 부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의 미소를 보면 힘든 것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