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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민선 7기 창녕군에 거는 기대-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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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4·5·6기 창녕군을 이끌었던 김충식 군수가 지난 6월 30일 임기를 마치고, 7월 1일 한정우 군수가 이끄는 민선 7기 창녕군정이 새롭게 시작됐다.

    그간 창녕군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세아베스틸, 화인베스틸 등 우량기업을 유치했고 창녕군립수영장, 창녕스포츠파크, 창녕문화예술회관, 노인복지관 등 각종 체육 및 복지시설을 건립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특히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복원과 우포잠자리나라 건립, 창녕낙동강유채축제의 5년 연속 경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 선정 등 생태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농촌지역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드물게도 8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고, 공공기관 청렴도, 지방 규제개혁,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는 등 도내 군부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수위를 다투는 위치로 성장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7기 창녕군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는 크다. 창녕군의 첫 번째 당면 현안 과제는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 다소 침체한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가 될 것이다. 한 군수는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부곡하와이 매각 및 인수 자문단을 구성해 조속히 성공적인 부곡하와이 재개장을 이뤄내고,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인프라와 연계해 스포츠와 휴양·문화관광지를 결합한 종합 스포츠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올 상반기로 예정됐다 연기된 따오기 자연방사 또한 주어진 과제로서 환경부, 문화재청, 도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간 수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했고, 우포늪을 중심으로 생태관광도시로서 발돋움했지만, 창녕군의 근간을 이루는 기반산업이 농업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2016년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군의 농업인구는 1만5486명으로 전체 인구 6만3982명의 24% 이상을 차지한다. 군의 또 다른 공약인 농가 1억원 소득시대와 농업 6차 산업화를 위한 방안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약과 청사진이 제시됐다면 그 다음은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공약사항은 군민들과 약속한 사항이다. 각종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군민의 눈높이에서 깊이 고민하고, 군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함께 해결해야 군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군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군수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난 2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대비 비상체계 근무로 전환해 첫발을 내디뎠다. 자치단체장의 책임감 있는 이러한 자세가 임기 말까지 이어진다면 군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충분히 충족될 수 있을 것이다.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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