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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제 전문가 영입 기대된다

  • 기사입력 : 2018-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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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처한 경남경제를 책임질 경제수뇌부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도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선임됐다. 정무부지사(현 서부부지사) 격인 경제부지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내정돼 산자부와 인사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인 안팎으로 구성되는 경제혁신위원회는 김경수 지사가 가장 먼저 할 일로 꼽은 경남 경제 혁신과 관련된 사업을 총괄해 기획,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제부지사는 미래산업국과 경제통상국을 관할하며 위원회가 제시한 경제혁신 사업의 집행을 책임지는 자리다. 김 지사가 중앙정부 경제관료 출신 영입에 나서며 취임 초기 경제살리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방 전 차관과 문 실장은 경제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고위 관료로 꼽힌다. 방 전 차관은 참여정부 때 최초의 국가장기계획이었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해 경남 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기재부 이력은 김 지사의 주요 공약인 경제혁신 특별회계 1조원 조성에 적격이란 평가가 나올 만하다. 문 실장은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내 경남도가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항공 산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방 전 차관과 문 실장은 각각 수원과 서울 출신으로 지역에 연고가 없지만, 경남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것은 김 지사의 역량과 함께 그만큼 공을 들이고 경제위기 해소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고 있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역대 정무부지사가 선거에 도움을 준 지사 인맥 중 주로 정치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인사다.


    경남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경제주체들의 활기도 예년 같지 않다.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이 시급한 과제다. 김 지사는 경제혁신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 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이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이 남았다. 경제 수뇌부의 어깨가 무겁다. 경제와 민생의 일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는 김 지사의 각오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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