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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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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포고 북면 이전 추진’ 반발 확산

동문·학부모, 비상대책위 구성… 인터넷 등 반대 서명운동 착수
박 교육감 “주민 설득해 관철해야”

  • 기사입력 : 2018-07-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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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교육청이 마산 가포고를 창원 북면으로 이전을 추진하자, 가포고 학부모와 동문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 서명운동에 착수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6일 6면 ▲‘마산가포고 북면 이전’ 추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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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가포고등학교./경남신문 DB/


    경남도교육청은 북면 신도시에 오는 2020년까지 고교생이 102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등학교를 신설할 수 없는 데다, 마산지역의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데 따라 가포고를 북면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9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설명회를 하는 등 7월 한 달 동안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를 대상으로 잇단 설명회를 마무리하고 8월에 설문조사를 거쳐 이전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학부모와 동문 등은 경남도교육청이 마산 가포고의 북면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동문들을 주축으로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서명운동에는 2000명 이상이 동참을 했고, 조만간 가두 서명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학교 이전 재배치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필연으로, 이는 공론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이해당사자를 설득해서 하는 문제가 있는데, 학교이전 재배치는 공론화 방안은 아니고 이해 당사자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문제이다”면서 “주민과 동문의 입장에서 바라보지만 이것이 우리가 꼭 해내야 하는 일이라면 행정이 주민들을 설득해 관철시켜야 한다”고 사실상 가포고의 북면 이전 강행을 주문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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