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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5) 대착각

2002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

  • 기사입력 : 2018-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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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5) 대착각

    흑63으로 머리를 내밀게 돼서는 목숨에는 일단 걱정이 없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 흑 대마가 무사히 안정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고비가 많다. 흑69는 악수로 A가 정수며 백74를 씌우게 되어서는 백의 호조다. 백82는 진작부터 백이 두고 싶은 자리였으며 흑83으로 수습의 길을 찾는데 백84는 급소 자리다. 흑83은 실수로 93에 어깨를 짚는 것이 최선이었다. 흑 대마의 목숨이 위태했지만 이세돌은 흑85로 여유를 부리고 있다. 화가 난 유창혁이 드디어 칼을 뽑아들었고 백86을 선수하고 백88에서 90으로 절단했는데 흑91을 선수하고 흑93하니 백 넉 점이 간단히 잡혀버렸다. 흑93은 프로라면 누구라도 한눈에 보이는 맥점인데, 기가 막힌 착각이었다.

    이래서는 백이 돌을 거둘 수밖에 없다.

    ● 3단 이세돌 ○ 9단 유창혁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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