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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가스안전 챙기세요- 신동호(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장)

  • 기사입력 : 2018-07-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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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이른 무더위에 각지의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했고 휴일을 이용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산과 바다 등 피서지마다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그런데 즐거운 휴가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휴가지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캔의 안전이다.

    최근 들어 야외 캠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관련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취급부주의 사고 중 부탄캔 사고는 15건이 발생해 전년(18건)보다 16.6% 감소했으나, 인명 피해는 2016년 13명에서 2017년 24명으로 85% 급증했다. 부탄캔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첫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다. 석쇠에 감은 알루미늄 포일 사용도 절대 삼가야 한다. 한 대학 행사 축제장에서 부탄캔 폭발사고로 학생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루미늄 포일을 감은 커다란 석쇠 밑에 휴대용 가스레인지 3대를 가까이 붙여 사용하다 부탄캔에 강한 복사열이 전해져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둘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부탄캔 안내홈(U)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정확하게 장착해야 한다.



    셋째,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 부탄캔은 가스레인지에서 꺼낸 뒤 뚜껑을 씌워 보관하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용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계곡이나 산중에 위치한 야영장이나 오토캠핑장에서는 야간에 기온이 내려가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가스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이 때문에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산소가 부족해 불완전연소가 발생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기본적인 가스안전수칙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나들이를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만드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즐거운 여름휴가가 사고 없는 행복한 휴가로 더해질 수 있도록 가스안전을 꼭 실천하길 당부한다.

    신동호 (가스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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