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5일 (목)
전체메뉴

[민선 7기 출범 “이렇게 일하겠습니다”] 강석주 통영시장

“수산업 활성화로 ‘수산 1번지 통영’ 만들 것”

  • 기사입력 : 2018-07-12 07:00:00
  •   
  • 메인이미지
    강석주 통영시장이 10일 시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강석주 통영시장은 따뜻한 시정을 펼쳐야 시민이 행복하고 그래야 다시 뛰는 통영을 만들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강 시장은 경남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 이 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미FDA가 인정한 청정해역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통영국제음악당, 이순신장군 유적지 등 경쟁력 있는 인프라로 세계적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발전해온 통영을 더 튼튼한 통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관광이 공존하는 도시공간 재창조 △통영형 4차·6차산업 기반 조성 △나눔과 협력의 복지·건강도시 실현 △경쟁력 있는 지역경제 기반 구축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등 5가지 역점 시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민선 7기 정책방향 구상은.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선거로 인해 이반된 민심을 하나로 추슬러 선거기간 나뉘어졌던 민심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정책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우선으로 시행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욕구와 바람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무엇보다 경제 부활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해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살맛나는 통영을 만들어 가겠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신에너지의 메카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 만들고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치, 조성으로 ‘수산 1번지’ 명성을 회복시키겠다. 통영문화예술재단(가칭)을 세워 예술기획 홍보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철도관광시대를 대비해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교통망 구축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걷는 도시 통영’을 완성하겠다. 새로운 변화로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통영을 만들어 나가 14만 통영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통영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다. 추진방향은.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가장 큰 숙제는 경제와 일자리다. 제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이를 해결해야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활력 넘치는 통영을 만들 수 있다. 먼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맞춰 시청과 통영관광개발공사의 비정규직 그리고 용역계약을 체결한 청소노동자 등에 대해 직고용·공단·자회사·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수산업은 통영의 근간산업이다. 수산식품의 연구·개발·제조·유통·판매 등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유치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는 현재 전국 어디에도 없다. 통영은 수산식품 클러스터로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경남도가 구상·추진 중인 패류양식클러스터와 연계한 정부 지원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유치해 수산 1번지 명성을 회복하겠다.

    또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다. 안정국가산단으로 노동자들이 다시 출근할 수 있도록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 활력이 넘치는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다. 법원이 성동조선 회생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조선업과 함께 통영을 떠받치는 산업이 관광산업이다.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은.

    ▲통영은 다양한 문화자산과 인문자원을 갖추고 있다. 관광홍보도 중요하지만 통영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과 그들이 남긴 고귀한 유산에 대한 보존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영에는 문화예술을 총괄하는 사령탑이 아직 없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영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구심점을 마련하겠다. 재단 설립 등을 위해 문화예술인, 통영시민,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3년 이내에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통영의 뛰어난 옻칠 문화를 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제옻칠비엔날레를 추진해 동피랑 옻칠 벽화, 옻칠 공예, 옻칠 미술 등 옻칠을 활용해 통영을 세계적인 예향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통영은 오지 말라고 해도 관광객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관광 도시다. 관광객 유치에 급급한 관광 정책을 삶의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전환하고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접목해 품격 있고 세련된 방식으로 관광기반 다각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인 6000t급 아쿠아리움을 지어 남해안 생태계 보존과 연구,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해저터널 내부에 터널 수조와 LED 등 신기술을 도입해 사람이 바닷속을 거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해저터널을 혁신적으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겠다.

    -철도관광시대를 대비해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시교통망 개편 공약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한반도에 평화·번영이라는 새 시대와 함께 통영에서 유럽까지 KTX 철도관광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남부내륙철도(통영~김천KTX)와 연계한 신교통망(북신만대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경수 도지사의 1번 공약이기도 한 KTX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 힘을 보태 2006년 통영~대전고속도로 개통 이후 큰 준비 없이 급격한 변화를 맞은 경험을 되살려 단기 방문형 관광 패턴을 숙박형·체험형 관광으로 변환시키겠다. 이와 함께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신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통영 나들목과 국지도 67호선을 곧장 잇는 가칭 ‘북신만대로’는 남부내륙철도의 편리한 이용은 물론 도심 교통체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 KTX역사는 도시 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북통영 나들목 인근 적정한 위치로 선정하겠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도 전면 개선해 걷는 도시 통영을 완성하겠다. 직선으로만 짜인 현행 130여 개 노선은 어지럽고 불편한데다 버스 2~3대가 5분 남짓 사이에 정류장을 연이어 통과하는 등 비효율을 넘어 낭비적이다. 미륵도권역·용남권역·광도권역·도산권역·도심권역 등 일정한 권역을 포괄하는 순환형 대중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 권역과 권역은 환승으로 잇고 또 권역을 가로지르는 급행 직선 노선을 조화롭게 배치해 관광객조차 한눈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대중교통망을 새로 짜겠다.

    -소외 없는 복지와 교육정책 공약도 걸었는데.

    ▲도시지식 공동체·지역교육 공동체 구현으로 지역의 근간인 교육을 더 튼튼히 만들어 통영의 아이들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2000년대 조성한 죽림 신도시에 중학교가 1곳도 없다. 편법 쪼개기 인허가로 학교용지는 확보 못하고 아파트만 잔뜩 들어서 있다. 학생들은 불편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멀리까지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총량제에 묶여 중학교를 신설할 수 없어 기존 중학교 1곳을 죽림으로 옮기겠다. 또 지역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해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과 체험실, 육아공동나눔터 등 통영형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만들고, 통영의 ‘맛’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전문도서관인 어린이 미각도서관을 건립해 전문 도서 전시 및 출판, 오감 체험 및 생산지 견학, 음식에 대한 역사 문화 교육 현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소외 없는 복지’라는 대원칙 아래, 현장 중심의 사회복지를 펼칠 계획이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수 (물) 치료,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목욕탕을 국·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2007년부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등에 한정해 시행중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를 유니버설 도시디자인 조례(가칭)를 만들어 인증비 지원 등으로 민간 시설주의 자발적 참여를 높여 소외 없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김진현 기자


    <약력> △1964년 사량도 출생 △두룡초, 통영중, 통영고, 동아대 공과대(토목공학과) 졸업 △고려대 행정대학원 공공행정학 석사 △2004년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로 당선돼 2014년까지 7~9대 도의원 역임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부회장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 이사 △통영시 윈드서핑연합회 회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통영공동선대위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김진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